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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유머이야기

억울하게 잃어버린 20년, 그토록 찾고 싶었던 자유

by helloissue 2022. 1. 10.

'화성 연쇄살인 8차 사건' 누명을 쓰고 억울한 옥살이를 20년.. 재시면서 드디어 무죄를 받았다. 하지만 교도소를 나온 그는 너무도 바뀐 세상에 잃어버린 20년을 느끼는데 '내가 이 세상에 20년 만에 나와 뭘 할 수 있을까? 막막하더라고요' 

 

너무도바뀐20년
너무도바뀐20년

 

1. 억울하게 잃어버린 20년

식당을 갔는데 메뉴판이란 걸 처음 봤어요? 거기서 처음으로 충격을 먹었고, 숟가락을 집었는데 무거워서 바로 떨어뜨렸습니다. 교도소에는 자살 또는 흉기 등의 이유로 플라스틱 숟가락을 쓰니깐요. 계산을 할 때 신용카드라는 것을 처음 봤습니다. 카드가 뭔지? 메뉴판이 뭔지?, 충격과 혼란으로 몇 달 동안 쓰는 방법을 몰라서 헤맸습니다. 버스 타는 것도 길을 잘 몰라서 헤매고 헤매다가 10시간 만에 집에 돌아갔습니다.  '내가 들어갔던 1990년대로 멈춰있어요. 적응이 쉽지가 않았어요'

 

'뭘 할 수 있을까?' 모르겠더라고요. 2달 동안 집 바깥을 나가질 못했습니다. '쇼생크 탈출'을 봤는데 50년 만에 나와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스스로 삶을 마감한 것으로 영화에 나오는데 나도 그러지 않았을까? 그 당시에 도와줬던 박 교도관이 아이였으면 그랬을 것 같았습니다.

 

억울하게잃어버린20년요약

2. 무죄판결

이춘재의 자백 소식이 들려옵니다.  '기사 봤어? 이춘재가 자백을 했다' 감정이 북받칩니다. 20년의 억울함 풀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이춘재의자백
이춘재의자백

 

재판부는 '윤씨의 자백 진술은 불법체포·감금 상태에서 가혹행위로 얻어진 것이므로 증거능력이 없다'면서 '소아마비 장애를 가진 윤 씨의 신체 상태, 범행 현장의 객관적 상황, 피해자 부검감정서 등이 다른 증거와 모순·저촉되고 객관적 합리성이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에서의 가혹행위와 수사기관의 부실수사 및 제출된 증거의 오류를 법원이 재판 과정에서 발견하지 못해 결국 잘못된 판결이 선고되었고, 그로 인해 20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옥고를 치르면서 정신적·육체적으로 큰 고통을 겪었을 윤 씨에게 사법부 구성원의 일원으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오늘 선고가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명예 회복에 보탬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고 했습니다.

 

윤 씨는 1988년 9월 16일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 자택에서 자고 있던 박모(당시 13세)양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범인으로 몰려 재판에 넘겨졌다. 윤 씨의 나이는 당시 21세였습니다. 윤 씨는 1심에서는 범행을 인정했다가 2,3심에서는 고문을 당해 허위 자백했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20년 복역 후 지난 2009년 가석방된 윤 씨는 이춘재의 범행 자백 이후 재심을 청구했고 무죄판결을 받았습니다.

 

 

 

[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b5t7JU3cMQ8 

억울하게잃어버린20년

 

http://pf.kakao.com/_QgXXb/92068781

 

20년동안의 억울한 옥살이.

화성연쇄살인사건으로 20년동안 죄없이 억울하게 옥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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