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명여고의 1시간 봉사활동은? = 조롱위문편지

진명여고의 국군 장병을 조롱하는 듯한 내용이 담긴 여고생들의 위문편지가 공개되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진명여고의 1시간 봉사활동 조롱’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올라왔다. '군인 아저씨 눈 열심히 치우세요', '열심히 사세요' , '비누 줍지 마세요' 등의 조롱성 편지를 보내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조롱의위문편지

'추운 날씨에 나라를 위해 힘써서 감사합니다'의  인사말로 시작했지만 곧 조롱하는 듯한 내용이 이어집니다. 편지지도 아닌 연습장 그것도 반 찢은 연습장에 쓴 편지엔 ' To 군인 아저씨'로 시작했습니다.

 

1. 조롱 위문편지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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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진명여고입니다. 추운 날씨에 나라를 위해 힘써서 감사합니다~

 

군 생활 힘드신가요? 그래도 열심히 사세요^^ 

앞으로 인생에 시련이 많을 건데, 이 정도는 이겨줘야 사나이가 아닐까요?

저도 이제 고3이라 죽겠는데, 이딴 행사 참여하고 있으니까, 님은 열심히 하세요.

군대에서 노래도 부르잖아요, 사나이로 태어나서 어쩌고~(이 줄은 지우래요;;)

그니까 파이팅~추운데 눈 오면 열심히 치우세요^^

2021.12.30. -진명여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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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는 연습장을 반 찢은 듯한 종이에 마구 휘갈긴 듯한 글씨체로 적혀 있었고, 일부 문장은 가로줄로 그어 지워져 있었습니다. '지우래요'의 표현이 있는 것으로 보아 담임선생님의 첨삭지도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2. 조롱 위문편지 02

 

조롱위문편지02

진명여고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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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인데요 군대에 샤인 머스켓은 나오나요? 저는 추워서 집 가고 싶어요. 파이팅입니다

사기를 올리는 내용이 뭐가 있나 고민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쫄? 만한 게 없는 것 같네요. 

 

아저씨도 롤하시나여? 이건 그냥 물어봤어요

 

아름다운 계절이니만큼 군대에서 비누는 줍지 마시고, 편안한 하루하루 되길 바랍~~

 

이 편지를 받는 분껜 좀 죄송한데 집 가고 싶은 마음은 모두가 똑같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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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 줍다’는 표현은 군대 내 성행위를 뜻하는 속된 은어입니다. 즉 성행위를 못하니 남성끼리 성행위하지 말라고 비꼬는 말입니다.

 

 

3. 댓글 반응들

• 군인에 대한 인식이 심각하다.
• 이런 대접받으려 나라 지키고 있나?
• 그냥 쓰지 말지 저게 뭐냐?
• 검수도 한 것 같은데, 저걸 그대로 보냈나?
• 학교가 봉사활동 명목으로 억지로 강제로 시켰다. 
• 우리 보러 어쩌라고 꼬우면 남학생이 직접 쓰던가

진명여고생들의반론

 

 

 

-네이트의 댓글들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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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논란 정리

위문편지로 인해 현재 대한민국 남성과 여성이 치열하게 치고받고 있습니다. 한쪽은 받은 봉사점수를 다시 뺏어오기 위해 신고를 하고 한쪽은 군대에서 사진을 찍었으니, 군법위반으로 신고를 하는 상황까지 와버렸습니다. 왜 이런 걸까요? 왜 이렇게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일까요? 그동안의 여성가족부의 정책의 결과일까요? 오늘도 우리 청소년들의 남녀 갈등은 하늘 끝까지 치솟고 있습니다. 오늘 이 온라인에서도

 

1. 왜 여고에서만 위문편지를 보내는가?  ->여고뿐만 아니라, 남중 남고 등 자매결연을 맺은 학교와 군부대에서 이렇게 보내고 있었습니다.
2. 봉사시간을 이유로 강제로 쓰게 하는 것이 학교 잘못 아닌가요? -> 안 쓰는 사람은 봉사시간을 받지 않고 1시간의 봉사활동을 대체할만한 다른 활동을 하면 되는 것이기에 학교 잘못은 아닙니다. 본인의 선택입니다.
3. 왜 모르는 사람에게 편지 쓰는 것을 강제하나요? -> 모르는 사람이라기보다는 대한민국의 남자는 현재 2년이란 기간은 허비해가면서 모르는 우리들을 위해 희생을 하기 때문에 그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보답하기 위함입니다.

신청자에한해서위문편지봉사활동한것

 

 

5. 같은 날 다른 사건

 

온라인에서 대한민국 남녀가 조롱 위문편지로 싸우고 있을 때, 나라를 지키던 어느 한 군인의 뉴스가 보입니다.

 

순직조정사뉴스

누군가가 목숨을 바쳐 지킨 이 나라에서, 누군가의 조롱 위문편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 출처 및 관련 자료 ]

진명여자고등학교 카카오 지도- 카카오 지도에서도 리뷰 댓글 보기가 가능합니다.

https://place.map.kakao.com/10760016

진명여자고등학교

 

 

https://www.yna.co.kr/view/AKR20220113045200504

"순직 조종사, 민가 피하려고 끝까지 조종간 잡았다" | 연합뉴스